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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언어로 구별된 새로운 나라(창세기 10:1-32)

조찬일 | 2020.01.14 18:26 | 조회 712
  창세기 10장은 노아의 아들들, 곧 셈, , 야벳의 족보를 통해 나라와 민족이 온 세상에 어떻게 퍼져갔는지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족보는 앞으로 하나님께서 행하신 구원의 큰 계획과 뜻을 보여주는 큰 물줄기 같은 방향성이 됩니다.

 

  먼저 오늘 본문이 가지는 의미를 살펴보면 창세기 91절에서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각기 언어와 종족과 나라대로 흩어지는 노아의 후손들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아담에게 약속하신 여자의 후손이 약속대로 오도록 하는 일을 위해 특별히 한 민족 셈에게 집중하시고 선택하심을 이 족보를 통해 보여 주십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나는 족보의 이름을 세어보면 야벳 족속이 14, 함 족속이 30, 셈 족속이 26명으로 합이 70명입니다. 70이란 숫자는 성경에서 전체를 의미하며 앞으로 나타날 땅의 모든 나라와 민족과 열방을 70이라는 숫자에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특이한 것은 이 온 땅의 나라들이 언어가 갈림으로 서로 다른 민족과 족속으로 갈라졌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언어가 하나이기 때문에 그들이 악한 생각을 공유하고 나눔으로 바벨탑을 짓고 세우는 악을 저질렀고, 언어가 갈림으로 그들은 서로 언어가 통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흩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는 언어를 흩으심으로 더 이상 그들이 죄를 나누지 않고, 전혀 알지 못하는 미지의 곳으로 흩어져 스스로를 의지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하며 땅에 번성하는 삶을 살도록 인도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각 나라와 족속으로 흩어지는 과정 가운데 창세기 10장은 함의 자손 니므롯이란 이름에서 머물러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홍수 심판 이후 새로운 시대를 열고 사람들의 마음이 다 그에게로 쏠리게 했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표현대로 그는 세상의 첫 용사였고, ‘여호와 앞에서 용감한 사냥꾼이라 불렸습니다. 그만큼 그 시대를 사라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이고 따르고 싶은 시대의 표상과 같은 인물이었지만 성경이 그를 묘사하는 표현의 정확한 표현을 알면 그가 얼마나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떠나게 만드는 인물이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히브리어 성경을 헬라어 성경으로 옮긴 70인역에는 여호와 앞에서 용감한 사냥꾼이란 표현을 여호와를 대적하는 용감한 사냥꾼이라고 말합니다. 니므롯이란 이름 자체가 이미 배반자’, ‘반역자란 뜻을 가지며 그가 단순히 힘세고 용감한 사냥꾼 아닌 사람들을 압제하고 군림하여 착취하는 인간 사냥꾼임을 성경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니므롯의 나라는 시날 평지의 바벨이었으며 이것은 고대 바벨론으로 엄청난 도시를 형성했습니다. 그리고 앗수르로 나아가 니느웨를 세웠고, 가나안 온 땅과 블레셋의 기초를 형성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위해 니므롯은 더 많은 권력, 더 많은 부, 더 많은 땅을 추구했고 한 개인과 소수에게 이러한 것이 집중되기 위해서는 수 많은 사람들이 그 밑에서 고통 받고 죽임을 당해야 했습니다. 자신이 세상의 중심에 서기 원하는 이 마음은 삶의 중심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지웠고 자기가 신이되고 영웅이 되어야 성공한 인생이라 여겨지는 이런 가치가 세상이 가르치는 삶의 방식이며, 니므롯의 삶의 방식입니다.

 

  반면에 본문의 제일 마지막에 두어 강조하는 셈의 후손들의 삶은 어떻습니까? 언어가 하나일 때 다른 민족들과 특별한 삶의 구별이 없이 사는 것처럼 보였던 셈의 후손들은 바벨탑 사건이 있었던 에벨과 벨렉의 시대에 언어가 나뉘는 순간 그들의 삶의 가치와 방향이 무엇인지 나타내고 드러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인 되셔서 삶의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고 모든 순간에 그분을 의지하며 사는 삶입니다.

 

  창세기 9장 후반부에서 노아는 셈을 축복 할 때 다른 형제들과 달리 셈의 하나님이란 이름으로 기도해 줍니다. 야벳과 같이 땅에서의 형통과 창대케됨도 좋지만 하나님이 셈의 하나님 되신다는 사실은 가장 큰 축복이었습니다. 그래서 셈의 가문은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시는 일에 관심을 쏟았고, 바벨탑 사건으로 언어가 나뉘고 나라와 족속들이 나뉘는 중에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백성으로 구별됨이 무엇인지 확연히 드러내며 장차 이 땅에 임할 하나님 나라의 흔적과 그림자를 드리우며 세상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이와 같이 오늘 우리도 여전히 세상 속에 살아가지만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임함으로 전혀 다른 언어를 말하며, 전혀 다른 삶을 살아내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사는 구별과 나뉨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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