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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이 세상의 부요함보다(마가복음 10:17-22)

조찬일 | 2020.03.25 15:51 | 조회 329

  오늘 본문 바로 앞에서는 예수님께 나오는 어린아이가 등장했습니다. 어린아이의 특징은 자신의 무능함을 스스로 아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군가를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으면 안되는 자가 어린아이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런 어린 아이 같은 이가 하나님 나라를 소유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어린아이의 모습과 정반대로 나의 노력, 나의 수고, 나의 헌신, 나의 실력으로 하나님 나라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는 한 사람이 등장한다. 그 사람은 예수님께 달려와서 꿇어 앉아 선한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하고 물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무언가를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17).

 

  예수님께서는 그 사람의 문제를 아시고 왜 나를 선하다 하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주시지 않으면 사람이 노력해서 가질 수 없는 것임을 가르쳐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선함은 유일하게 선하신 한 분 하나님으로부터 흘러서 그 선함이 우리를 덮을 때 입혀지는 것입니다(18).

 

  예수님께서는 이 사람을 깨우치시기 위해 율법의 계명들을 잘 지켰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사실 율법의 의미와 기능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자신의 무능함을 발견했을테지만, 그는 당당하게 어릴 때부터 이것을 다 지켰노라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아이러니한 것은 그 율법이 그에게 영생을 가져다주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그 사람은 젊고, 부자였고, 명예와 사회적인 지위 그리고 종교적인 열심까지 있었지만 영생에 대한 목마름은 채워지지 않았습니다.(19-20).

 

  예수께서는 그의 헛된 수고로움을 비난하지 않으시고, 진리를 찾고자 했던 수고와 노력을 사랑스럽게 보셨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사는데 핵심을 놓치고 사는 그의 삶은 정말 안타까운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열심과 에너지를 가지고 바울과 같이 제대로 돌아서기만 하면 주를 위해 폭발적으로 살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와서 나를 따르라라고 말씀하시며 그에게 진짜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셨습니다(21).

 

  그는 자신의 업적 위에 자신이 얻어낸 영생을 더 쌓아 올리려 했지만 예수님께서는 너의 삶의 모든 것을 버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람은 영생을 얻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해 선을 행했지만 그 영생이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서라도 얻어야하는 보배롭고 가치로운 것임을 알지 못했습니다. 결국 그는 이 복음을 듣고도 기뻐하지 않고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돌아갔습니다(22).

 

  오늘 우리에게도 이 부자 청년과 같은 모습이 있지 않습니까? 입으로는 예수님이 전부라고 하면서, 실제로는 재물과 이 땅의 부요함이 더 안전한 대책이라고 여기며 살고 있지 않습니까? 이 땅에 결코 내가 놓칠 수 없고, 버릴 수 없는 것이 존재한다면 그것이 곧 우상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포기 할 수 없는 단 한 가지 예수를 선택함으로 영생을 얻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세상의 부요함과 비교 할 수 없는 예수로부터 참된 만족과 부요함을 누리는 큰 기쁨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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