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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침묵 (마가복음 14:60-65)

강병철 | 2020.04.07 10:15 | 조회 180

침묵

                                                                                                                  막14:60-65

 

여러분은 가스비가 갑자기 50만원이 넘게 나오면 그냥 넘어가실 수 있으십니까?

누가 내 차를 스크래치내고 갔다면 그냥 넘어갈 수 있나요?

모르긴 몰라도 따지겠죠. 절대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어요.

침묵하는 자가 오히려 바보 취급 받는 시대에요.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예수님은 침묵하십니다. 최소한의 변호도, 최소한의 저항도, 최소한의 항의도 없습니다. 일방적으로 재판이 진행되고 일방적으로 정죄 쪽으로 분위기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잘못한게 없을뿐 아니라 기소하는 쪽의 이야기가 하나도 맞는게 없어요. 15:5 빌라도는 이 장면을 보고 놀랍게 여겼어요. 왜 자신을 변호하지 않을까? 기회를 줘도 그 기회를 외면하는 모습...무슨 이유, 무슨 사연이 있을까? 아니 이렇게까지 해야만 하는가? 생각이 복잡했습니다.

 

저 역시 말씀을 준비하면서 왜일까? 묵상하는데 저한테 이렇게 말씀해 주시는듯했어요.

너가 죽으니까....널 살려야 하니까...’

 

.... 주님.... 주님... 제가 설교가 더 이상 잇지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러셨군요.

 

산모가 자신의 병이 있는걸 알면서도 아기를 살리고자 분만을 강행하듯....죽을걸 알면서도 주님은 그렇게 침묵으로 일관하셨던 것입니다. 그 아기는 자기 엄마가 왜 죽어야 했는지 어릴땐 모르듯 그렇게 자라듯.... 나의 모습도 예수님이 왜 그렇게 침묵으로 일관하셨는지 잘 모르고 살아왔나 싶어 참 회개 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입을 여시면 우리는 다 죽어요. 그분이 침묵하셔서 우리가 오늘 봄꽃도 보고 아름다운 하늘도 보는겁니다.

세상은 침묵하는 자를 바보라고 할진 몰라도 침묵이 이다지도 아름다울수가 있구나하는 걸 깨달을수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의 침묵을 통해 3가지만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땐 침묵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침묵하셨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순종하기 위함이죠.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땐 침묵해야 합니다. 말이 많으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여리고성 이야기 잘 아시죠? 하루에 한바퀴씩 6일을. 마지막 7일째 7바퀴를..13바퀴를 돌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리고성은 그당시 철옹성이었습니다. 쉽게 탈환할수 없는 요새였죠.

그 동화같은 이야기가 실제 하나님의 역사하심이라는 사실 앞에 우리는 침묵을 배워야 하는것입니다. 이러쿵 저러쿵 말 많고 불평, 불만 하나님께 순종할땐 도움이 안됩니다. 돌면서 얼마나 말이 많았겠어요. 한바퀴도 아니고, 7일에 걸쳐 13바퀴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땐 침묵을 배워야 하는 겁니다.

이사야 537절을 보면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으며 마치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여러분의 똑똑한 생각이 오히려 여러분의 인생을 힘들게 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신적 있으세요? 그저 하나님께 순종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침묵하며 묵묵하게 순종하는사람이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인생에 있어 열매를 맺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라고 하니깐 뒤처지는 것 같고, 안될 것 같고, 풀리지 않을 것 같죠?

그럼 그 똑똑함으로 예수님한테 한번 따져보세요. 예수님 바보세요? 잘못한게 없잖아요. 왜 잘못이 없다고 말씀을 왜 못하세요라고.

예수님은 왜 하고 싶은 말이 없었겠습니까? 침묵이 이다지도 크게 느껴질 수 있나요?

 

시편 625-7

5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 나는도다 6 오직 저만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니 내가 요동치 아니하리로다 7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둘째, 사랑의 이유로 침묵하십시오.

 

한 아내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너무 힘듭니다. 내 남편은 내 말도 안 듣고 지 멋대로 합니다. 진짜 왜 저렇게 철도 없을까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을 주셨대요.

그래도 넌 좀 낫다. 니 남편은 니 말을 조금이라도 듣지 내 말은 지독하게 안 듣더라

이 아내가 이 음성을 듣고 남편 대하기를 한결 편해졌다고 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얼마나 자기 하고 싶은 말이 많겠어요. 불만도 많구.

그런데, 사랑하면 침묵이 필요하구나 하는 것을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배웠으면 합니다.

표현하는 것도 사랑이지만, 침묵도 사랑이구나.

언제? 상대의 허물이 보일때. 벧전4:8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다고 하셨죠

좋은 점은 표현하세요. 허물이 보이면 침묵하세요. 다음에 잘하면 되죠. 잘했어요. 이러면 될걸..이것도 못하나..제대로 하는게 머가 있니? 같이 있고 싶겠어요?

사랑하기에 침묵도 필요한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이 침묵하실땐 인내하십시오.

 

우리가 살면서 참 힘들때가 많습니다. 하나님께 따지고 싶을때도 많고, 하나님을 원망하고싶을때도 많습니다. 신앙생활 좀 했다고 하시는 분들은 여러번 경험하는 과정입니다.

왜 하나님 침묵만 하고 계십니까, 말씀 좀 해주세요라고 따지고 싶을때가 많죠.

하박국1:13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거짓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는데도 잠잠하시나이까

 

일본 작가 엔또 슈샤구의 작품에 침묵이라고 하는 소설이 있습니다. 일본에 들어온 기독교, 천주교가 박해를 당할 때 극심한 박해로 많은 성도들이 순교를 당한 역사적인 사실을 주제로 해서 쓴 책입니다. 박해자들은 예수 믿는 사람들이 십자가를 좋아하니까 그 십자가에서 죽어 보라며 다음과 같은 고통을 주었습니다. 즉 바닷물이 빠진 다음에 바다 한가운데에다 십자가를 세워 놓고 거기에 예수 믿는 사람들을 묶어 놓았습니다. 잠시 후 밀물 때가 되면 물이 점차 차 오릅니다. 그러면 물 속에 푹 잠겨서 꼼짝없이 죽게 되는 것입니다. 단숨에 죽이지 않고 오랜 시간 고통 속에서 죽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느 때에라도 예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을 버리면 용서하겠다는 조건을 답니다. 두 사람의 교인이 여기서 순교를 당하게 되는데, 물이 점점 차 오릅니다. 그들은 계속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이것을 지켜보는 한 성직자는 멀리서 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안타까워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침묵하시나이까?” 이런 순간에 왜 하나님은 잠자코 계시느냐고 목을 놓아 통곡하며 기도합니다. 그때 그의 귀에 하나님의 음성이 강하게 들려왔습니다. “나는 침묵하는 것이 아니라 저들의 고통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도 우리의 고통을 보고 침묵하고 계시는 하나님 이해가 가시질 않죠? 그래서 때론 예수님 믿는 신앙생활 마자도 포기하고 교회도 나오지 않는 분들도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 고난주간 우리는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왜 침묵하고 계시는지를 알수 있습니다. 침묵하고 계신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그 고통에 동참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의 예수님이 왜 침묵하셔야 하셨는지 아신다면 지금 현재 겪고 있는 나의 힘든 상황, 고통 그냥 외면하고 계심이 아님을 아셔야 합니다.

제가 드라마를 그다지 즐겨 보는 편이 아닌데요. 예전 다모라는 드라마는 잼나게 본 것 같아요. 유명한 대사하나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매화꽃이 막 날리는데, 이서진이 하지원한테 이렇게 말하죠. ‘아프냐...나도 아프다

예수님이 그냥 지켜만 보실 것 같습니까? 세상엔 우연이란 없음을 아셔야 합니다. 여전히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아셔야 합니다. 믿음으로 나아가길 바라고 인내했으면 합니다.

1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하나님은 우리의 고난을 지켜 보면서 그 아픔에 동참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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